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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1160권 기증한 창간 독자
이주현 사진 최성열 2021-10-28

송영훈 독자, 한정택 <씨네21> 대표(왼쪽부터)

창간 독자 송영훈씨가 1호부터 1160호까지 귀중히 모은 <씨네21>을 본사에 기증했다. 대형 박스로 13박스 되는 분량이다. 1995년 5월2일 발행된 <씨네21> 창간호의 상태는 26년의 세월이 무색하게 깨끗했다. 26년 전, 영화감독과 언론인을 꿈꾸던 대학생이던 송영훈씨는 <씨네21>의 창간 소식을 듣고 기쁜 마음으로 구독을 시작했고, “훗날 개인도서관을 만들면 <씨네21> 전권을 구비할 계획”으로 잡지를 모으기 시작했다. 개인적 사정으로 1160권의 잡지를 더이상 보관하기 힘든 상황이 되자 도서관 기증과 판매 및 처분 등을 고민하다 본사에 기증을 결정했다.

<씨네21>은 감사의 의미로, 지난 7월29일 대중문화지 최초로 NFT(Non-Fungible Token, 대체불가능한 토큰) 플랫폼 메타파이(METAPiE)에서 발행한 <씨네21> 창간호 디지털 복원판을 송영훈씨에게 전달했다. <씨네21> 한정택 대표는 “실물의 종이잡지를 기증받고, 디지털 복원판을 다시 전달하는 의미 있는 상황”이라며 “메타버스의 시대가 본격 도래했을 때 디지털로 복원된 창간호 NFT가 의미 있는 자산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고마움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