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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 애니메이션 만든다
김현수 2021-05-13

봉준호 감독이 한국 애니메이션을 준비한다.

한국 VFX전문 회사인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4th CREATIVE PARTY)가 제작과 VFX작업을 맡을 예정인 이 작품은, 순수 한국 프로젝트다.

심해 생물과 인간들이 얽혀 있는 드라마를 다루는 CG애니메이션으로, 봉준호 감독은 2018년부터 이야기를 구상했고 지난 1월 시나리오 작업을 마쳤다. 다만, 이 애니메이션은 <기생충> 이후 한국에서 만날 수 있는 봉준호 감독의 차기작은 아니다. 이 작품은 동시에 준비 중인 미국 프로젝트가 마무리된 다음에 관객들을 만나게 될 예정이다.

봉준호 감독은 그 외에도 많은 스케줄을 소화해야 한다. 2021년 9월에 열리는 78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을 맡았고, 미국 방송사 <HBO>가 기획하는 <기생충> TV 시리즈의 제작자로 참여한다. <빅쇼트>의 애덤 맥케이 감독이 합류하는 이 시리즈는 5~6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며 제작 스케줄 및 방영 시기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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