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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주연의 '화녀', 50년 만에 재개봉 外
씨네21 취재팀 2021-04-30

윤여정 주연의 <화녀>, 50년 만에 재개봉

<화녀>

윤여정이 한국인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을 거머쥔 밤, 무대에 올라 마지막으로 언급한 이름은 영화감독 김기영이었다. 1960년대 TV드라마에서 활동하던 윤여정의 스크린 데뷔작이자 윤여정이라는 이름을 충격적으로 각인시킨 김기영 감독의 그 작품, <화녀>(1971)가 50년 만에 재개봉한다.

자신의 히트작 <하녀>(1960)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윤여정은 어느 중산층 부부의 집에 들어간 가정부 명자를 연기했다. 주인집 남자의 아이를 임신한 명자가 결국 낙태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기이한 복수극이다. 욕망과 금기에 대한 적나라한 응시, 그로테스크한 미장센과 함께 24살에 막 스크린 데뷔를 치렀던 윤여정의 별난 등장을 만끽할 수 있다. 전국 CGV 시그니처 K 상영관에서 5월 1일 개봉한다.

스튜디오앤뉴, 디즈니와 장기 콘텐츠 파트너십 체결

앞으로 5년간, NEW의 콘텐츠제작사업 계열사 스튜디오앤뉴의 콘텐츠를 디즈니+(디즈니 자사 OTT)에서 볼 수 있다. 스튜디오앤뉴는 디즈니와의 장기 콘텐츠 파트너십을 통해 디즈니+에서 매년 1편 이상의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합작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위해 힘쓸 예정이다.

스튜디오앤뉴의 장경익 대표는 “다양한 소재와 스토리라인으로 무장한 K콘텐츠를 전세계 시장에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플랫폼과 유기적인 협업을 이어가는 글로벌 스튜디오로 도약할 것”이라고 파트너십 체결의 의미를 밝혔다. 글로벌 OTT와 국내 스튜디오가 개별 작품이 아닌 5년 단위의 계약을 맺은 것은 이례적 사례로, 양사의 합작 대규모 텐트폴 콘텐츠 탄생이 기대된다.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 북미 반응 뜨거워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

일본 재패 후 한국 박스오피스에 활기를 불어 넣었던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이하 <귀멸의 칼날>)의 북미 반응도 심상찮다. 4월 23일 미국에서 개봉한 <귀멸의 칼날>은 첫주 주말 동안 2110만달러를 벌어들이며 2330만달러를 기록한 <모탈 컴뱃>(워너브러더스)의 뒤를 바짝 쫓았다. 주말 수익으로는 북미 해외영화 개봉작 오프닝 성적 중 역대 최고치다. 코토우게 코요하루의 원작 만화를 영화화한 <귀멸의 칼날>은 팬데믹 상황에서 두각을 드러낸 애니메이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미국 언론은 해외영화 역대 오프닝 성적 1위를 R등급(청소년관람불가) 아시아 애니메이션이 차지했다는 점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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