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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발표
조현나 2021-04-09

꽃피는 4월, 전주에서 만나요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 현장. 문석 프로그래머, 이준동 집행위원장, 김승수 조직위원장, 문성경 프로그래머, 민성욱 부집행위원장, 전진수 프로그래머(왼쪽부터). 사진제공 전주국제영화제

꽃피는 4월에도 ‘영화는 계속된다’.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이하 전주영화제)가 지난 4월 6일, 기자회견을 통해 전체 상영작을 공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승수 조직위원장, 이준동 집행위원장, 전진수·문성경·문석 프로그래머가 참여했으며 전주 디지털독립영화관과 온라인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됐다.

올해 전주영화제에서는 전세계 48개국 186편이 상영되며 이중 해외 작품은 109편, 국내 작품은 77편이다. 전체 상영작 중 온라인에선 141편이 상영된다. 개막작은 슬로단 고르보비치 감독의 <아버지의 길>이, 폐막작은 오렐 감독의 <조셉>이 선정됐다. 문성경 프로그래머는 “전체 상영작 중 약 41%가 여성감독의 작품으로, 여성감독의 약진이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그 밖에 코로나19 팬데믹의 양상을 살피는 ‘스페셜 포커스: 코로나, 뉴노멀’과 여성감독의 작품을 조명하는 ‘스페셜 포커스: 인디펜던트 우먼’ 특별전이 마련됐다. 전주, 전북 지역의 영화인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지역 공모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김승수 조직위원장은 “지난해와 더불어 올해도 전주영화제가 많은 팬들에게 즐겁게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으며 이준동 집행위원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관객과 극장에서 직접 만나는 것이다. 올해는 축적된 데이터를 갖고 기존 방역 대책보다 반 단계 높여 엄격하게 영화제를 개최할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전주영화제에는 4월 29일부터 5월 8일까지 10일간 진행되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온라인 상영작은 OTT 플랫폼 웨이브에서 관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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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전주국제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