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가난 속 어린이들을 돕는 일에 동참해 달라는 당부 메시지를 전하는 배우 류준열의 모습 [사진제공: 한국컴패션]
배우 류준열이 가난으로 힘들어하는 전 세계 아동들을 위한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국제어린이양육기구 한국컴패션 공식 SNS에 게재된 영상 인터뷰를 통해 "2021년에는 사랑과 용기와 지혜가 가득한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 후원은 후원하는 사람의 자존감을 높이는 동시에 후원받는 친구의 자존감도 높인다."며 '같이 양육' 후원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했다.
그는 영상 인터뷰에서 "나 또한 배우로서 미래가 매우 불투명하고 어려운 시기에 함께 어린이를 양육함으로써 내가 같이 자라는 느낌을 가질 수 있었다"는 경험도 밝히며, “뜻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 한 어린이를 같이 양육하면서 어린이는 물론 후원자 또한 자라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는 말을 남겼다.
류준열이 참여를 독려한 '같이 양육' 프로그램은 후원자 3명이 1명의 어린이를 후원하는 방식이다. 후원금에 대한 개개인의 경제적 부담은 줄이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가치 있는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개설된 프로그램이다. 후원금은 전 세계 컴패션 어린이들의 양육비용과 생일선물금, 어린이들의 재능 계발을 위한 교육 훈련지원금으로 사용된다. 지인이 함께 신청하거나 오픈그룹을 통해 개인적으로 신청할 수 있다.
류준열은 데뷔 전인 2013년부터 여동생과 함께 콜롬비아 컴패션에 참여해 어린이를 후원해 왔다. "2013년에는 불안정한 상황으로 한 아이를 책임지는데 부담이 있었다. 그래서 여동생과 함께 후원을 해왔다. '같이 양육'은 이런 당시의 고민들을 해결해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고 말한 그는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져 나가면서 2018년 케나 컴패션을 통해 현지에서 만난 4세 여아 메리의 후원을 새로 시작하기도 했다.
한편 컴패션은 힘든 환경에 처한 전 세계 25개국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그들이 자립 가능한 성인이 될 때까지 전인적(지적, 사회·정서적, 신체적, 영적)으로 양육하는 국제어린이양육기구다. 1952년 미국의 에버렛 스완슨 목사가 한국의 전쟁고아를 돕기 위해 시작했으며 이후 전 세계적으로 확대돼 현재 200만 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양육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