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에 신작을 개봉할 예정이었던 배급사들은 개봉일을 재점검하고 나섰다. 우선 CJ엔터테인먼트는 12월에 공유, 박보검 주연의 SF영화 <서복>을 개봉할 계획이다.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윤제균 감독의 뮤지컬영화 <영웅>도 올해 개봉하려고 했는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최국희 감독의 뮤지컬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를 겨울 영화로 내세웠다. 롯데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류승완 감독의 <모가디슈>, 강제규 감독의 <보스턴 1947>은 내년으로 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쇼박스는 연말 라인업 없이 올해를 마무리한다.
한재림 감독의 <비상선언>은 10월에 크랭크업해서 후반작업 중이고 나현 감독의 <야차>, 육상효 감독의 <휴가> 역시 후반작업 중이다. 가장 빨리 만날 수 있는 쇼박스 영화는 <싱크홀>이 될 가능성이 높으나, 올해에는 개봉이 불가능할 전망이다. NEW는 극장 개봉 없이 넷플릭스를 통해 신작을 공개할 계획이다. 이충현 감독의 <콜>은 11월 27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되며, 박훈정 감독의 <낙원의 밤>은 넷플릭스행 초입을 지나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연말은 극장 성수기란 공식이 무의미해졌다. 한 배급사 관계자는 “기존 배급 원칙을 가지고 운영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야말로 뉴노멀의 시대”라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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