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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중국 최고 흥행 SF영화 <유랑지구> 판권을 사들였다

글로벌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가 중국 최초의 SF영화 <유랑지구>(流浪地球 , The Wandering Earth )의 판권을 사들였다.

영화 <유랑지구>는 지난 2월 5일 춘절 연휴에 개봉해 2주간 약 40억 위안(약 6천 7백억 원)의 수익을 거두며 단숨에 역대 중국 영화 흥행 순위 2위에 올랐다. 현재의 추세라면 <특수부대 전랑2>(2017)가 가진 56억 위안의 역대 흥행 1위의 기록도 깨뜨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최고 권위의 SF 문학상인 휴고상을 수상한 류츠신의 동명 단편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유랑지구>는 태양의 소멸에 직면한 인류가 생존을 위해 거대한 추진체를 이용 지구 전체를 다른 태양계로 이동시키는 과정을 담았다.

넷플릭스는 전세계 대부분 지역에서 서비스를 운영하지만, 중국은 예외다. 중국 국내법에 의해 서비스가 규제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규제를 넘어서고자 넷플릭스는 중국어 기반의 오리지널 시리즈의 제작과 콘텐츠 매입을 통해 서서히 저변을 늘리는 한편, 중국의 넷플릭스로 불리는 아이치이(iQIYI)와의 협약을 통해 일부 콘텐츠를 소개하고 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유랑지구> 판권 구매와 관련해 “넷플릭스에 가입한 영화 애호가들에게 다양한 글로벌 콘텐츠를 제공할 것을 약속한다. 탄탄한 스토리 텔링을 기반으로 완성도 높게 제작된 <유랑지구>는 전세계 SF영화팬들의 사랑을 받을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또한 감독 곽범은 “190개가 넘는 나라의 관객이 넷플릭스를 통해 <유랑지구>를 곧 만날 것”이라 전하며 “28개의 언어로 번역돼 지리적 언어적 차이와 관계없이 영화를 즐길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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