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무주산골영화제의 공식 기자회견이 26일 오전 서울 동작구 ‘아트나인’에서 개최됐다. 황정수 조직위원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영화제의 특징 및 주요 프로그램 공개, 그리고 개막작 소개로 이어졌다.
개막작은 <2016 필름 판소리, 춘향뎐>이다. 신상옥 감독, 최은희, 김진규 주연의 1961년 영화 <성춘향>과 판소리, 라이브 연주를 결합한 복합영화공연으로 <가족의 탄생>(2006)과 <만추>(2010)을 연출한 김태용 감독이 총연출을 맡았다. 실력파 소리꾼 이소연과 국내 최고의 색소포니스트인 손성제가 참여한다. 무주산골영화제는 지난 3년간 1회 <청춘의 십자로>(연출: 김태용), 2회 <이국정원>(연출: 전계수), 3회 <어느 여름밤의 꿈, 찰리 채플린>(연출: 김종관)을 통해 과거 영화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여 공연과 결합한 형태의 개막작을 선보여 많은 관객으로 호평을 받아왔다.
올해 무주산골영화제의 홍보대사 ‘페스티벌 프렌즈’에는 배우 오지호, 손은서가 위촉됐다.
제4회 무주산골영화제는 6월 2일(목) 무주군 등나무운동장에서 진행되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6월 6일(월)까지 4박 5일간 무주 예체문화관, 덕유산 국립공원 대집회장 등 청정 자연으로 유명한 전라북도 무주군 일대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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