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19일) 진행된 언론시사 후 기자들이 보내온 짧은 영화평을 전합니다.
이 많은 히어로를 한 자리에 모으기 위해 복수와 과거 기억 그리고 갈등을 쥐어짜낸 시리즈. 전편을 보지 않은 관객이라면 따라가기가 다소 벅찰 수도 있겠지만, 한 자리에 모인 것만으로도 장관이긴 하다. 축구에 비유하면, 호날두와 메시 그리고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모두 최전방에 내세우기 위해 전술을 바꾼 팀이라고나 할까. -김성훈 기자
--------------------------------------------------------------강력한 악당이 등장하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어쩔 수 없이 내부의 갈등으로 인해 싸움이 벌어진다. 싸움의 이유에 대한 고민 없이 싸움의 내용에만 치중해 ‘시빌 워’라는 제목이 무색해진다. 슈퍼맨과 배트맨이 굳이 왜 싸우는지 불만이었던 관객들이 아이언맨과 캡틴 아메리카의 싸움을 어떻게 판단할지 궁금하다. 스파이더맨과 블랙 팬서는 짧게 등장해 뚜렷한 족적을 남긴다. -김현수 기자
--------------------------------------------------------------난장판이 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이걸 또 해낸다. 라기보단 . ‘어벤져스’의 의미를 되새긴 날카로운 스키드 마크. -송경원 기자
--------------------------------------------------------------떡 벌어지게 한상 차린 캐릭터 뷔페. 올라온 찬도 화려하지만 상다리도 탄탄하다. 기존 캐릭터부터 뉴 페이스까지 한 스크린에 조화롭게 공존시키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자장이 얼마나 강력한지 보여준 작품. 두 진영의 대립을 이끌어내는 서사는 매끄럽지만, 중반 이후 신념의 대립이라는 본질적 고민을 놓친 점은 아쉬운 점. -이예지 기자
--------------------------------------------------------------이 많은 캐릭터를 데리고 이처럼 촘촘히 서사를 엮었다. 단 의 느낌이 강한 게 함정. 어쨌든 한시도 눈을 뗄수 없다. -이주현 기자
--------------------------------------------------------------그 많은 캐릭터 각각에게 빛나는 순간과 명쾌한 사연을 부여하는 마블의 솜씨만큼은 여전하다. 하지만 영웅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질문의 깊이에 비해 영화의 무게감은 다소 떨어진다는 아쉬움도 있다. 장점과 단점이 분명한 영화. -장영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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