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 신작 <아가씨>가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선정됐다. 4월14일 오전 11시(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제69회 칸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아가씨>가 경쟁부문에 선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박찬욱 감독은 2004년 제57회 칸영화제에서 <올드보이>로 심사위원대상, 2009년 제62회 칸영화제에서 <박쥐>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아가씨>는 지난 2012년 임상수 감독의 <돈의 맛>, 홍상수 감독의 <다른나라에서> 이후 한국영화로는 4년 만에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아가씨>는 지난 2월 열린 유로피안 필름 마켓(European Film Market)에서 7분 하이라이트 영상만으로 전 세계 116개국에 선판매 된 바 있다. 칸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에 맞춰 <아가씨>의 티저 포스터도 공개됐다. <아가씨>는 6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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