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히들스턴이 차기 제임스 본드?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톰 히들스턴이 제임스 본드 역을 맡게 된다면 어떨 것 같냐는 질문에 “굉장한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히들스턴은 “나는 <007> 시리즈의 열렬한 팬이다. 심지어 하와이에서 (킹콩이 등장하는 영화) <콩: 스컬 아일랜드>(Kong: Skull Island) 촬영 중에도 <007 스펙터>를 보러 갔다. 테마 음악도 사랑하고… <007> 시리즈의 뭐든 걸 다 좋아한다”고 말했다. 히들스턴은 <선데이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타임> 매거진에서 톰 하디, 이드리스 엘바, 데미안 루이스, 헨리 카빌, 엔젤리나 졸리 등이 포함된 차기 제임스 본드 100명을 선정한 것을 본 적이 있다. 그 중에 한명이 되어서 기쁘다”라고 제임스 본드 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영국의 명문 사립학교인 이튼 스쿨과 캠브리지 대학을 졸업한 톰 히들스턴은 영국을 대표하는 배우이기에 영국 첩보원 역할이 썩 잘 어울린다. 최근 <007> 시리즈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자동차 재규어의 모델로도 활동하고 있다. 또 히들스턴은 3월15일 영국 <BBC>에서 방영 예정인 존 르 카레 소설 원작의 드라마 <나이트 매니저>에서 영국군 출신의 스파이 조너선 파인을 연기한다. 존 르 카레는 실제 MI6에서 근무했던 바 있으며 <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 등 첩보물로 유명한 소설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