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배우 겸 가수 비(본명 정지훈ㆍ28)가 4월 스페셜 음반을 발표한다고 소속사인 제이튠엔터테인먼트(이하 제이튠)가 19일 밝혔다.
제이튠에 따르면 올해 비는 4월 4-5곡이 수록된 미니음반 형식의 스페셜 음반을 낸 뒤, 10월께 정규 음반을 발표할 계획이다.
스페셜 음반은 2008년 5집 '레이니즘(Rainism)' 이후 1년6개월 만의 신보로, 지난해 비는 할리우드 첫 주연영화 '닌자 어쌔신' 개봉 등으로 해외 스케줄이 잦아 국내에서 음반을 내지 못했다.
제이튠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현재 일부 곡의 녹음은 마무리됐으나 작곡가들로부터 더 좋은 곡을 계속 받고 있다"며 "수집곡 중 구성이 신선한 발라드곡이 있는데, 타이틀곡이 어떤 장르의 곡이 될지는 수록곡이 완성되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가 4월에 음반을 내는 것은 이례적이다. 그는 데뷔 음반을 2002년 5월에 발표한 뒤, 이후 2집부터 5집까지 10월에 음반을 발표해왔다.
이 관계자는 "비가 1집만 봄에 음반을 냈는데, 4월에 음반을 내는 것은 데뷔 시절 초심을 떠올리게 해 비에게도 의미있는 작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비의 아시아 투어는 1월로 마무리됐으며 이후 해외 한곳에서의 앙코르 공연을 고려하고 있다"며 "하반기 국내 드라마 출연을 위한 시나리오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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