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올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는 KBS 1TV 일일극 '너는 내 운명'으로 나타났다. 또 시청률 10위를 모두 드라마가 휩쓰는 등 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드라마가 강세를 보였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가 16일 발표한 '2009 지상파 프로그램 시청률 결산'에 따르면 지난 1월10일 종영한 '너는 내 운명'이 전체 7회 평균 42.5%의 시청률로 1위를 차지했다.
'너는 내 운명'은 지난해 5월5일 출발해 올해는 7회밖에 방송되지 않았지만, 종영을 앞두고 시청률이 40%대에서 고공행진을 하면서 시청률 왕좌를 차지하게 됐다. '너는 내 운명'의 8개월 전체 평균 시청률은 30.7%다.
이번 결산은 올해 1월1일부터 지난 14일까지 방송된 지상파 TV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했다.
2위는 MBC '선덕여왕'으로 지난 5월25일 시작해 7개월간 평균 시청률 33.9%를 기록했다. 올해 방송을 시작한 프로그램 중에서는 1위다.
3위는 32.1%의 SBS '아내의 유혹', 4위는 31.5%의 SBS '찬란한 유산'이 차지했다.
이어 KBS '아이리스'(27.8%), KBS '솔약국집 아들들'(27.3%), KBS '내 사랑 금지옥엽'(26.7%), SBS '유리의 성'(26.3%), MBC '에덴의 동쪽'(26%), KBS '꽃보다 남자'(25.7%)가 각각 5~10위에 랭크됐다.
그 뒤를 KBS '수상한 삼형제'(25.2%), SBS '가문의 영광'(24.3%), MBC '내조의 여왕'(21.2%), KBS '다함께 차차차'(21.1%) 등이 이었다.
예능 프로그램 중에서는 SBS '일요일이 좋다 - 패밀리가 떴다'가 평균 시청률 19.5%로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KBS '개그콘서트'(18.8%), KBS '해피선데이'(18.6%), SBS '강심장'(16.1%),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15.5%)가 이었다.
TV에서 방송된 영화 프로그램 중에서는 SBS가 방송한 '그놈 목소리'와 '워낭소리'가 각각 14.1%와 13.5%로 1,2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분 단위 시청률에서는 KBS '솔약국집 아들들'이 53.7%(10월11일 오후 8시58분)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SBS '찬란한 유산'의 52.4%(7월26일 오후 10시43분), 3위는 KBS '너는 내 운명'의 51.2%(1월6일 오후 8시55분), 4위는 MBC '선덕여왕'의 49.9%(11월10일 오후 11시6분), 5위는 KBS '2010 남아공 월드컵' 증계의 49.4%(4월1일 오후 9시54분)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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