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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영화> '박쥐' 극장에서 먼저 날갯짓
2009-04-30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올해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영화 '박쥐'(감독 박찬욱)가 30일 극장 개봉을 앞두고 주요 예매사이트 1위를 석권하며 정상으로 날아오를 채비를 마쳤다.

흡혈귀가 된 사제가 금지된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린 '박쥐'는 독창적인 이야기와 영상미로 호평받고 있으며 송강호, 김옥빈의 파격적인 연기로도 화제가 되고 있다.

'박쥐'는 상당히 높은 예매점유율로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우위를 선점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43.4%, 인터파크 40.7%, 맥스무비 29.1%로 1위를 차지했으며 언론에 계속 제목이 오르내리는 덕에 현장에서도 무난히 관객 발길을 잡아끌 것으로 전망된다.

휴 잭맨이 방한해 훈훈한 팬 서비스를 펼쳤지만 '엑스맨 탄생:울버린'의 인지도는 '박쥐'에 미치지 못했다.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의 액션 블록버스터치고는 낮은 10%대의 예매점유율로 2위를 차지해 개봉 첫 주말 1위를 노리기에 힘이 부친다.

유쾌한 웃음으로 관객들의 시름을 덜어준 코미디 '7급 공무원'은 쟁쟁한 신작들의 공격으로 수세에 몰려 1주일 만에 정상을 내어줄 위기에 빠졌다. 다만, 예매율로는 신작 '인사동 스캔들'보다도 높은 3위를 유지하면서 코미디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5월 1일 노동절과 5월 5일 어린이날로 이어지는 '징검다리 연휴'를 앞두고 30일 가족 영화 여러 편이 개봉된다.

'리틀 비버'는 개그맨 이경규가 수입해 유재석, 김구라, 김동현 등 스타들이 목소리 연기에 참여한 동물 영화이며, '케로로 더 무비:드래곤 워리어'는 인기 캐릭터를 앞세운 애니메이션이다.

또 초콜릿을 법적으로 금지한 이상한 나라에서 소년들의 이야기를 담은 일본 애니메이션 '초코초코 대작전'도 1일 개봉된다.

chero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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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