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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 궁중 무희의 삶 영화화
문석 2006-05-18

LJ필름과 나우필름이 소설가 김탁환씨와 함께 <리심>(가칭)을 소설과 영화로 동시에 기획, 제작한다. <리심>의 메인 캐릭터 리심은 1860년대 후반부터 1890년대 중반 살았던 실존 인물로, 대한제국의 궁중 무희였다가 초대 프랑스 공사로 부임한 콜랭 드 플랑시와 사랑에 빠져 결혼했다. 실존하는 기록에 따르면 리심은 남편 플랑시와 함께 프랑스로 떠났고, 모로코에도 그와 함께했다. <리심>은 근대화와 식민화의 흐름 안에 놓였던 한 조선 여성이 세계 열강과 고종의 정치적 행동 속에서 어떠한 시련을 겪었는지를 탐구할 전망이다. 현재 김탁환씨는 <리심>의 초고를 완성한 상황이고, 계간지 <세계의 문학> 여름호를 통해 일부를 발표할 계획이다. 또 영화 <리심>은 LJ필름과 나우필름이 200억 규모의 제작비를 들여 미국 스튜디오 등과 함께 글로벌 프로젝트로 개발 중이다. 두 회사는 2008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소설가 신경숙씨는 <리심>과 똑같은 소재로 <리진 푸른 눈물>이라는 제목의 소설을 5월15일부터 <조선일보>에 연재하기 시작했다. 신경숙씨 또한 3년 전부터 같은 소재로 소설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