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가 2006년 예술영화관 열두 곳을 선정했다. 심사에 응했던 21개 스크린 중 예술영화관으로 선정된 곳은 부산 국도극장, 광주극장, CGV 상암 10관, CGV 서면 12관, CGV 인천 14관, 대구 동성아트홀, 대전아트시네마, 하이퍼텍 나다, 씨네큐브 1관, 씨네큐브 2관, 필름포럼 1관, 필름포럼 2관이다.
영진위의 이번 사업자 선정은 몇가지 변화된 요소를 갖고 있다. 첫째, 한 극장에 하나의 스크린만 지원하던 관행을 탈피했다. 따라서 필름포럼과 씨네큐브의 2개 스크린은 모두 지원대상으로 결정됐다. 심사위원단은 “서울아트시네마, 스폰지하우스까지 포함하여 종로구 일대가 예술영화관의 블록화를 이룰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집중지원의 배경을 밝혔다. 둘째, CGV인디영화관의 선정을 통해 멀티플렉스에 예술영화관 사업의 지반을 확보했다. 세째, 신규로 가입한 국도극장과 대전아트시네마는 지역 독립영화와 연동하는 방법을 모색했다. 부산 국도극장은 부산 독립영화협회와의 프로그램 공조를 조건으로 했다. 대전아트시네마의 운영과 프로그래밍은 시네마테크대전에 의해 이루어진다. 선정되지 못한 극장 중 예술영화관 사업을 원하는 곳은 협력극장 형태로 프로그램과 홍보를 공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