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부산에 할리우드 형 테마파크가 들어선다. 할리우드 영화제작사 MGM과 부산시, 주식회사 글로빛은 3월15일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영상테마파크인 ‘MGM 스튜디오 시티’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MGM 스튜디오 시티’에는 TV 방송 제작, 영화, 뮤지컬 등의 제작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MGM 스튜디오 파크’를 비롯해 필름 아카데미, 엔터테인먼트 스쿨, 레저 시설, 쇼핑 타운 등이 들어선다. 부지는 부산 기장군 동부산 관광단지 내. MGM이 영화 및 기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부지 마련과 기본 인프라 시설은 부산시가 지원하며, 테마파크와 관련된 운영과 관리는 글로빛이 책임진다. MGM 미국 총괄 부사장인 트래비스 러더포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아시아에서 4번째로 개장하는 할리우드형 테마파크이다. 휴양, 레저, 쇼핑과 외식이 한 자리에서 가능한 복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프로젝트가 실현되기까지는 꽤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날 허남식 부산 시장은“108만평의 동부산 관광단지 조성은 도시개발공사에서 담당하지만, 30만평의 MGM 스튜디오 시티’ 조성에 대한 사안은 추후 협의하에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가 투자와 지분에 관련된 사안들도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