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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상 휩쓴 <엔젤스 인 아메리카> 방송
김나형 2006-02-24

2003년 제작되어 미국 안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TV 영화 <엔젤스 인 아메리카>가 한국에서 방영된다. 이 작품은 오는 3월5일부터 6주동안 케이블 채널 캐치온을 통해 매주 일요일 밤 12시 방송된다.

<엔젤스 인 아메리카>는 1980년대 중반 뉴욕을 배경으로, 동성애·에이즈에 대한 편견과 보수주의, 인간의 이중성을 풀어낸다. 에이즈에 걸린 게이 커플, 약물 중독인 아내와 자신의 성적 정체성에 괴로워하는 남편, 동성애를 증오하는 극우 보수주의자였으나 에이즈에 걸려버린 남자 등 엇갈리는 세 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작품이 방송 당시 화제를 불러모은 것은, 20년 전 레이건 정부 시절을 배경으로 하지만, 현재까지 이슈가 되고 있는 사회·정치·종교·성 문제들을 논쟁적으로 다루고 있기 때문. 알 파치노, 엠마 톰슨, 메릴 스트립이 출연하고 <졸업>의 마이크 니콜스가 감독한 이 영화는, 2003년 12월 HBO 첫 방영 당시 무려 420만 명의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엔젤스 인 아메리카>는 2004년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 영화 시리즈 부문 최우수작품상, 여우 주연상(메릴 스트립), 남우 주연상(알 파치노), 여우 조연상(메리 루이스 파커), 남우 조연상 (제프리 라이트)을 수상했으며 그 해 에미상에서는 총 21개 부문 후보에 올라 11개 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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