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평론가협회 회장 양윤모씨가 2월 23일 청와대 민원실에 ‘노무현 대통령께 드리는 글’을 접수했다. 문화침략 저지, 스크린쿼터 사수를 위한 영화인 릴레이 1인 시위에 나선 그는 오늘 1시 광화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 이 시국이 제 2의 을사조약의 길로 간다고 판단하여 독립운동을 하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그는 이후 곧바로 청와대로 이동해 오후 5시까지 1인시위를 이어갔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께 드리는 글’에서 “노무현 정부는 대국민 공약인 스크린 쿼터를 지켜야 하고, 유네스코가 제정한 세계문화다양성협약이 한미 FTA보다 중요하다”며 현재 대선 공약을 지키지 않고 있는 노무현 정부를 비판했다. 또한 양윤모씨는 앞으로 두번에 걸쳐 청와대 앞에서 1인시위를 더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