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Skip to contents]
HOME > News & Report > News > 국내뉴스
스크린쿼터 여론조사 결과
이영진 2006-02-16

문화침략 저지 및 스크린쿼터 사수를 위한 영화인 집회현장

"스크린쿼터를 축소해선 안된다" 현행대로 스크린쿼터를 유지해야 한다는 국민 여론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국회 문화관광위원회는 2월16일, 국민들의 75.6%가 정부의 스크린쿼터 축소 방침에 반대의 뜻을 표했다고 밝혔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스크린쿼터가 한국영화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하는 국민들이 더 많았다.(64.2%) 또한 국민들의 67.7%는 스크린쿼터가 축소 또는 폐지될 경우 한국영화가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답했다.

현행 146일인 스크린쿼터를 73일로 줄이겠다는 1월26일 정부 발표 직후 "스크린쿼터를 이젠 좀 줄여도 되지 않느냐"는 여론이 비등하거나 더 높았던 것에 비하면 상당한 여론의 변화다. 52.9%의 국민들이 스크린쿼터 축소에 반대 뜻을 표했던 2월2일 리서치 앤 리서치 결과와 비교해도 기대 이상의 반전이다. 국회 문광위의 이번 조사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서 이뤄졌으며,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했다.

영화계 안팎에선 이같은 분위기를 스크린쿼터 축소 반대의 뜻을 전해 온 각계 각층의 사회적 단체들과 연대해 "실익이 보장되지 않는" 한미FTA 반대 운동으로 이끌어낼 계획이다. 영화인 대책위는 2월17일 저녁 6시부터 서울 광화문 시민열린광장에서 열리는 촛불문화제 '쌀과 영화' 집회를 통해 이같은 뜻을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