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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경택, 임상수 감독 등 참여 하는 NCN 프로젝트10 제작발표회
정재혁 2006-02-08

새로운 환경, 새로운 방식, 새로운 의식을 모토로 하는 NCN 프로젝트10이 7일 전주 전라북도 도청에서 제작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안정숙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이광철 국회의원, 정길진 전라북도 도의회 의장 등이 함께 참석했다. 영화진흥위원회와 전라북도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NCN이 주관하는 이 프로젝트는 한국영화의 문화적 확대, 창작원리의 발현을 위해 박철수 감독, 곽경택 감독, 임상수 감독 등 영화감독 30명이 주축이 되어 시작됐다. 작년 10월부터 작품을 공모해 11월 10개의 작품선정을 마쳤으며, 각각의 영화는 3억 5천만원에서 8억의 예산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2월 촬영에 들어가는 <경의선>(박흥식)을 필두로 <69년 7월,달의 궁전>(김한), < Hers >(김정중), <장마>(고충길), <오프로드>(한승룡), <자끌린의 눈물>(최낙권), <태양의 이면>(윤영호), <다 카포>(노진수), <내사랑 유리에>(고은기), <여름이 시키는 대로>(정연원)까지 총 10편의 영화들은 디지털로 제작될 예정이며, 이르면 2월 제작에 들어가 내년 4월까지 촬영을 마칠 계획이다. 프로젝트의 총괄 책임을 맡고 있는 박철수 감독은 "자본의 논리로만 움직이는 영화는 매우 불행할 수 밖에 없으며 이제 우리나라에도 프랑스의 누벨바그, 독일의 뉴저먼시네마와 같은 새로운 흐름의 영화, 창작 주체가 중심이 되는 영화가 등장해야 한다"며 이번 프로젝트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본 프로젝트의 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NCN은 극장 개봉을 목표로 10편의 영화를 동시에 마케팅하는 공동 마케팅 시스템을 구상하고 있으며, 추후 지역 순환 개봉을 통해 보다 많은 관객과의 만남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봉시기는 제작상황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