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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영화광들이 최고로 꼽는 감독과 배우는 누굴까?
최문희 2005-11-09

봉준호 감독에게 절대적인 지지, 황정민과 문소리 높게 평가

젊은 영화광의 지지를 받은 봉준호 감독

우리 시대의 젊은 영화광들은 어떤 감독과 배우를 가장 높게 평가할까? 그리고 그들이 생각하는 과대평가된, 또는 과소평가된 감독이나 배우는 누굴까? 영화 주간지 씨네21에서는 6개 대학 영화과 재학생, 영화아카데미 22기 재학생, 6개 대학 영화 동아리 회원의 세 그룹으로 구성된 젊은 영화광 21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영화에 관한 그들의 생각을 물었다.

젊은 영화광들이 꼽은 우리 시대의 대표 감독은 박찬욱봉준호였다. 이들은 현존하는 한국영화 감독 중 박찬욱과 봉준호를 가장 높게 평가했다. 하지만, 박찬욱이 가장 높게 평가하는 감독인 동시에 과대평가된 감독 일순위로 꼽혀 논란의 여지를 남긴 반면, 봉준호 감독에 대한 젊은 영화광들의 지지는 절대적이다. 봉준호는 과대평가된 감독으로 꼽히지 않은데다가, 가장 기대되는 감독을 물어보는 질문에서도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과소평가된 감독으로는 임상수, 장준환 등이 뽑혔다.

또한, 최고의 남자배우로는 최민식, 송강호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황정민이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최고의 여자배우로는 전도연문소리가 이의제기 없는 1, 2위에 올랐으며, 강혜정과 이영애가 그 뒤를 이었다.

눈에 띄는 것은 배용준이 과대평가된 배우 1위로 뽑혔다는 점이다. 이들은 특히 ‘상업적인 가치는 알겠지만, 배우로서는 모르겠다.’ ‘한류의 영향으로 없는 연기력마저 포장되고 있다’며 욘사마 열풍에 대한 강한 거부반응을 보였다. 그밖에 과소평가된 배우로 차승원과 황정민 등을 꼽았다.

결국, 젊은 영화광들은 지나치게 예술적인 영화가 아닌, 상업적 성공 안에서도 큰 성취를 이루어내는 감독과 영화를 높게 평가했다.

이 설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잡지 씨네21 527호에 실려있으며, 이후에는 씨네21 온라인서도 잡지에 실렸던 기사를 읽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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