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23일부터 29일까지 용산CGV에서 열리는 제4회 미쟝센 단편영화제가 프로그램을 확정했다. 장르단편영화제를 지향하는 미쟝센은 비정성시(사회드라마),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멜로드라마), 희극지왕(코미디), 절대악몽(공포판타지), 4만번의 구타(액션스릴러) 등 5개 장르로 나누어 지난 1년간 만들어진 국내 단편들을 소개한다. 올해도 595편의 출품작 중에서 선정된 63편의 본선진출작들이 관객들을 만날 예정. 이현승, 봉준호, 김지운, 박찬욱 감독 등 충무로의 인기감독들이 직접 선정한 본선작 외에도 프로그래머가 선정한 특별부문이 눈에 띈다. 화장실과 사랑에 관한 ‘프로그래머 스펙트럼’, 클레르몽 페랑 국제영화제와 일본 도쿄 쇼트쇼츠 필름페스티발에서 상영된 작품 중에서 선정한 ‘코믹 웨이브’, ‘고스트 리턴!’ 등이 그러한 섹션들. 또한 디지털 카메라와 카메라폰을 이용해서 일반인들이 제작한 60초 내외의 초단편영화들만을 상영하는 ‘Face in Cut’처럼 올해 미쟝센이 처음으로 마련한 특별 메뉴도 준비되어 있다. 영화를 감상한 뒤에는 마음에 드는 상영작의 DVD를 장만할 수 있는 국내 단편영화제 최초의 필름마켓인 MGFF 마켓이 영화제 기간 내내 상영관 앞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