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조직위원회(위원장 홍건표 부천시장)는 30일 총회를 열고 이 영화제 김홍준 집행위원장(사진) 해촉안을 표결로 가결했다. 또 후임 집행위원장으로 정홍택 전 영상자료원장을 임명하는 위촉안도 가결했다. 이에 대해 영화인회의, 한국영화제작가협회 등 영화단체들은 내년 1월 초에 모임을 열어 대응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유창서 영화인회의 사무국장은 “김 위원장 해촉은 부천시장의 명백한 월권행위이며 부천영화제의 발전을 가로막는 것”이라며 “영화인들이 힘을 모아 부천영화제 출품과 참여 거부 등을 비롯한 여러가지 대응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