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이병헌(34)이 5일 밤 10시 일본 NHK TV(채널1) 종합뉴스에 출연해 10분간 앵커와 대담한다. 지금까지 NHK TV의 밤 10시 종합뉴스에 출연한 연예인은 한·일 양국을 통틀어 이병헌이 처음이다. 이병헌의 소속사인 플레이어엔터테인먼트의 송완모 이사는 1일 "이병헌이 5일 NHK의 10시 프라임 뉴스에 출연해 앵커와 10분 간 대담한다. 주제는 한류열풍이다"면서 "연예인이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은 처음이다. 일본에서 이병헌의 위상이 얼마나 높은지 단적으로 증명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병헌은 이에 앞서 4일 일본 도쿄로 출국해 오후 6시 30분 롯폰기의 롯폰기힐스에서 대규모 사진집&DVD 쇼케이스를 연다. 일본에서는 지난달 29일 이병헌의 사진집이 발매됐으며, 11월 17일에는 그의 영상을 담은 DVD가 출시될 예정이다.
송 이사는 "무려 1만 명의 신청자가 접수된 이번 쇼케이스는 이병헌의 일본 질출을 본격 알리는 자리다. 팬들이 대거 몰릴 것을 예상해 보디가드만 100명을 고용했다. 아주 큰 행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사진집은 이미 판매 순위 1위에 올랐다. 2천800엔인데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이병헌의 히스토리를 담은 DVD 역시 반향이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병헌은 드라마 <아름다운 날들> <올인> 등이 잇따라 일본 전역에서 전파를 타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송 이사는 "그동안 이병헌에 대한 일본에서의 열기에 대해 우리가 홍보를 안 했을 뿐 지금 현지의 열기는 상상 이상이다. 이병헌은 일본 진출에 처음부터 굉장히 무게있게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