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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 현안에 대해 말해야 할 때, ‘영화 지원 예산 및 정책 정상화를 촉구하는 영화인 기자회견’ 열려
임수연 2024-10-18

최근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의 지원 정책 변화 및 위원 징계를 비판하는 영화인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0월16일 오전 11시20분 국회소통관에서 ‘영화 지원 예산 및 정책 정상화를 촉구하는 영화인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강유정 의원실과 지역영화네트워크, 영화제정책모임, (사)한국독립영화협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자리에는 강유정·조계원·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 등 국회의원 6명과 백재호, 이란희 등 영화감독 18명이 참석했다. 영화감독 18명은 최근 독립·예술영화 지원 정책의 변화와 영화제, 지역영화, 독립영화 지원 삭감이 한국영화의 근간을 흔들어놓고 있다고 비판하며 국내 개최 영화제 지원 예산 복원, 서울독립영화제 지원 중단 즉각 철회, 지역 영화 지원 사업 복원, 영화발전기금의 정상적 운용 등을 요구했다.

한편 여성영화인모임, 한국독립영화협회는 최근 한상준 영진위 위원장 취임 이후 김선아 부위원장과 김동현 위원에게 내려진 징계 조치가 부당했다고 주장하는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여성영화인모임, 한국독립영화협회는 두 사람이 여성영화인모임 이사장 및 성평등센터 든든 운영위원, 한국독립영화협회 이사 및 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장으로 있으면서 사업 위탁을 받아 활동한 사실이 영진위의 징계 근거가 된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과 내부 절차에 위촉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영화제 지원 사업과 징계 논란은 10월17일 오전 10시부터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영진위 국정감사 자리에서도 다뤄졌다. 이기헌 의원은 “책임심의제 도입은 일제 검증된 게 없이 장관의 지시 하나로 이루어진 것”임을 지적하며 “영화제 지원 사업 대상이 10개 내외로 결정된 것은 영진위의 책임심의관이 일방적으로 관철한 것”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