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21일,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영화/애니메이션 분야 레벨업 프로젝트 투자데이’ 를 경기콘텐츠코리아랩에서 개최했다. 해당 행사는 투자배급사와 전문 투자사의 그룹 투자검토를 지원하고 영화, 애니메이션 분야의 정보 교류를 활성화해 투자전문가와 콘텐츠 창작자간의 네트워크의 장을 마련할 목적으로 기획됐다. 이날 현장에는 NEW, 롯데엔터테인먼트,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쇼박스, 스튜디오 산타클로스 엔터테인먼트, CJ ENM, 에이스메이커 등 국내 주요 배급사 7곳을 비롯해 콘텐츠 분야 전문 투자사 10개사, 참여 제작사 23개사의 제작자와 전문가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탁용석 경기콘 텐츠진흥원장은 “경기콘텐츠진흥원에서 처음 시도한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투자 배급사와 투자사, 제작사들이 와주셨다. 오늘 이 자리에서의 교류를 통해 더 다양하고 좋은 작품들이 만들어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또한 “기회가 된다면 앞으로 다양성 영화, 시리즈물 등의 콘텐츠까지 포괄하는 행사를 마련해 경기도의 영상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곧이어 사전에 공모 신청한 영화 분야 제작사 14곳과 애니메이션 분야 제작사 9곳, 주요 배급사들이 각사의 작품을 소개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작품 피칭이 끝난 후로는 전체 참여자간의 자율 투자상담 및 네트워킹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김연호 미드나잇스튜디오 대표는 “국내 영화산업 환경에서 작은 제작사가 지속적으로 활동하고, VC(벤처 캐피털)나 AC(액셀러레이터)를 직접 만나 작품을 소개하는 기회가 흔치 않다”며 이번 행사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또한 김범석 스마트스터디벤처스 부대표는 “영화산업의 제작, 투자, 배급을 아우르는 밸류 체인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첫 시도가 경기도를 중심으로 진행이 돼 뜻깊었다”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더욱 활발한 네트워킹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