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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극장가는 맑음
이자연 2023-01-06

<아바타: 물의 길> 800만 관객 돌파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 물의 길>이 8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월5일 기준,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의하면 <아바타: 물의 길>은 전날 누적 관객수 809만4천여명을 기록, 개봉 22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호응도 뜨겁다. 개봉 3주차 주말, 글로벌 누적 흥행수익으로 13억9741만달러(약 1조7635억원)를 거둬들이며 역대 전세계 흥행 순위 15위에 올라섰다.

<아바타: 물의 길>의 고속 흥행에 따라 극장가도 활기를 얻었다. 황재현 CGV 홍보팀장은 “지난해 10~11월만 해도 전국 관객수가 600만명에 머무르면서 다시 침체기로 이어지는 듯했지만 <아바타: 물의 길>이 모든 우려를 불식시켜줬다”면서 오랜만에 인산인해를 이룬 극장가 풍경을 설명했다. 이에 극장가 매출도 급상승했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극장가 매출액은 1576억원에 달했다. 전월(635억원) 대비 2.5배가량 상승한 수치다. 이에 이은지 메가박스 홍보팀장은 “<아바타: 물의 길>의 특성상, 관객이 작품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관 상영을 선호하는데 특별관 티켓값이 일반관보다 높고, 이어지는 N차 관람으로 수익이 올라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직 극장에서만 가능한 체험을 선호하는 관객 수요에 따라 극장도 마케팅 전략을 바꾸고 있다. CGV는 4DX와 ScreenX, 3D 포맷을 한번에 제공하는 ‘4DX Screen 3D’ 형식으로 <아바타: 물의 길> 전 회차 확대 상영을 결정했고, 롯데시네마는 3시간이 넘는 <아바타: 물의 길>을 편히 볼 수 있도록 초대형 스크린과 리클라이너 의자로 슈퍼플렉스관을 리뉴얼했다. 한편 신년을 맞아 개봉을 앞둔 한국영화들이 극장의 활기를 이어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아프가니스탄의 한국인 피랍 사건을 다룬 <교섭>과 일제강점기 첩보원의 총독 암살 시도를 다룬 <유령>이 1월1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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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