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김성훈, 배동미, 남선우 기자와 이유채 객원기자가 ‘어느 신인 작가의 고백: 2022 한국 신인 영화감독・시나리오 작가의 불공정 계약 현황에 대한 보도’로 2022년 10월 민주언론실천상을 수상했다.
11월14일, 전국언론노동조합 민주언론실천위원회는 ‘2022년 10월 민주언론실천상’ 시상식을 열어 경인일보 ‘SPL 노동자 사망 사고’, 씨네21 ‘어느 신인 작가의 고백’, 매일신문 ‘대구 시월, 봉인된 역사를 풀다’를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어느 신인 작가의 고백’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2022년 언론진흥기금 지원을 받은 기획기사로, 한국의 신인 영화감독・시나리오 작가가 각본 계약 시 처하는 불합리한 처우를 알리고, 그 대안으로서 할리우드의 각본 계약 시스템을 취재한 기사다. 보도물은 텍스트, 그래픽, 영상 등이 접목된 인터랙티브 형식의 웹페이지로 구현되었다.
언론노조는 “신인 영화감독과 시나리오 작가가 겪는 불공정 계약 현실을 밝혀 한국 영화·드라마 마당이 나아갈 방향을 가리켰다. 독자에게 읽는 재미를 준 기사 짜임새도 색달랐다”라며 시상 이유를 밝혔다. 전동혁 민실위원(MBC)은 “노동한 만큼 권리를 보장받아야 한다는 점”을 잘 밝힌 보도로, 장아영 위원은 “취재 자체가 꼼꼼했고 노동 문제에 집중한 게 눈길을 끌었을 뿐만 아니라 미국 작가 조합을 찾아가는 등 광범위하게 취재한 게 좋았다”라고 평가했다.
〈씨네21〉 김성훈 기자는 “신인 영화감독・시나리오 작가의 불공정 계약 문제는 한국 영화계의 고질적인 문제지만, 한국 영화・드라마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지금 다시 들여다보고 해결책을 고민해야할 할 주제라고 생각했다”라며 “〈씨네21〉은 창작자들이 보호받는 생태계를 위해 앞으로도 취재와 보도로써 관심을 기울이겠다”라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어느 신인 작가의 고백: 2022 한국 신인 영화감독・시나리오 작가의 불공정 계약 현황에 대한 보도’는 별도의 웹페이지(https://www.cine21-writersright.com/)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