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니 할린 감독의 SF스릴러 <천둥소리>가 할리우드 파업사태의 첫 희생양이 될 전망이다. 피어스 브로스넌이 주연으로 출연하게 될 이 영화는 애초 4월16일 캐나다에서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급작스레 시나리오를 수정하게 돼 예정대로 촬영에 들어갈 수 없게 된 것. 관계자들은 이 영화가 뒤늦게 촬영에 들어간다 해도 파업이 예정돼 있는 7월1일까지 촬영을 마칠 수 없고, 브로스넌은 파업이 끝나자마자 새로운 007 시리즈를 찍기로 돼 있으므로 자연스레 제작이 연기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프로듀서 니콜라스 클레르몽은 이 영화가 제작될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