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 2001년 영진위 예산 승인
문화관광부가 2001년도 영화진흥위원회 예산을 승인했다. 3월6일 승인안에 따르면, 올 한해 영진위의 총예산은 856억원으로 영화진흥금고 예산 677억원과 기본사업예산 179억원으로 구성됐다. 국고에서 지원받은 400억원을 비롯 융자금 회수, 이월금 등을 통해 확보될 영화진흥금고 수입 예산은 융자사업에 220억원, 영상인프라 구축에 164억원, 투자사업에 100억원 정도 지출될 예정이다. 기본사업예산은 종합촬영소, 영화아카데미 운영, 경상비 지출 등에 쓰인다.
영진위의 한 관계자는 “예산운용에 있어 지난해와 크게 달라질 것은 없다”면서 “다만 상업영화 시장상황을 지켜보면서 독립영화 제작지원이나 미디어센터 설립 등 허약한 인프라 구축에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영진위는 3월 내로 예산안 세부내역 조율을 위해 위원회 의결을 거친 뒤 사업공고를 낼 계획이다.
이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