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시아필름마켓 개막 국내·외 영화 세일즈 관계자 1110명이 벡스코에 집결했다. 7일 개막한 아시아필름마켓은 10일까지 나흘간 계속된다.
2. 부산 출신 영화인들이 뽑은 맛집 영화제가 반환점을 돌고 있다. 파티가 휩쓸고 간 빈자리를 채우는 데는 ‘맛집 순례’만한 게 없다. 그래서 부산출신 영화인들에게 물었다. 부산에 들를 때마다 당신이 즐겨 찾는 맛집은 어디입니까? 9일 오후 6시 해운대 야외무대에서 <친구2> 무대인사를 하는 곽경택 감독은 해운대에 위치한 ‘설빙’에서 빙수를 즐겨 먹는다고 한다.현재 부산에서 신작 <국제시장>을 찍고 있는 윤제균 감독의 해운대 단골집은 해운대 밀면, 속씨원한 대구탕,31번 종점 소고기 국밥집이다. 홍상수 감독의 오랜 조력자 김경희 프로듀서는 대연동 쌍둥이 국밥집에서 돼지국밥과 수육을 즐겨 먹는다. “갈 때마다 줄이 길다”지만 “충분히 기다릴만한 가치가 있는 맛”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부산 출신들이 추천한 맛집인 만큼 상영 중간마다 시간을 내서 가보자.
3. 앗, GV 취소됐나요? 변동, 취소된 주요 행사일정을 확인하자. <떠돌이 개>의 경우 7일 오후 4시 상영의 GV가 추가된 대신 10일 오후 2시의 GV는 취소됐다. 8일 오후 6시로 예정되었던 <뫼비우스>의 야외무대인사는 취소됐다. 더 자세한 사항은 영화제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확인할 것.
4. 패션, 요리 meet 영화 영화인이 아닌 일반 관객을 대상으로 하는 마켓 행사가 열린다. 부산영상위원회가 주관하는 2013 아시안영상정책포럼의 ‘오픈세션‘이 7일 해운대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펼쳐진다. 오후 1시30분부터 3시30분까지 패션칼럼니스트 김경의 ‘영화, 패션을 입다’, 3시30분부터 5시30분까지는 박찬일 셰프의 ‘영화, 요리를 맛보다’ 강연이 마련되어 있다.
5. 캄보디아의 역사와 영화에 대해 마스터클래스 네 번째 시간의 주인공은 캄보디아 출신의 리티 판 감독이다.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다. 이 독창적인 예술가의 강연을 듣기 위해서는 7일 오후 6시 CGV센텀시티 7관으로 가면 된다.
6. 자동차 타고 영화제 구경 자동차 공유서비스 ‘쏘카’에서 부산영화제를 방문한 이들을 위한 동선에 맞춘 렌트카 서비스가 나왔다. 회원등록만 하면 저렴한 가격에 상시 이용 가능하며 센텀 KNN광장에 마련된 홍보부스를 방문한 고객에게는 무료쿠폰과 다양한 이벤트 경품을 제공한다.
7. '홍대 원빈'이 부산에? 7일 오후 7시 해운대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록밴드 위퍼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이지형의 야외무대공연이 있다. 누군지 모르겠다고? 토이의 ‘뜨거운 안녕’을 부른 가수라면 알까? 이미 ‘홍대 원빈’으로 불리는 대세남이라니 이 가을 외로운 여성분들은 놓치지 마시길.
BIFF 말.말.말 “28년 동안 배우를 하면서 40편의 영화 주인공을 했다. 나도 권태기가 오는데 28년간 나를 봐온 관객들 또한 내 연기에 싫증을 느꼈을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여전히 내게는 말하고 싶은 메시지가 남아 있었다.” -<톱스타> 야외무대인사 중 박중훈
“내 영화 18편의 관객을 다 합쳐도 1천만 명이 안 된다. 500만도 안 될 거다. 그럼에도 내가 여기 앉아서 이렇게 얘기를 하고 감독으로서 이름이 알려진 것은 시나리오의 힘이다. 자기 시나리오를 써서 데뷔를 했을 때 진짜 감독이 된다고 생각한다.” -아주담담 ‘김기덕 스타일 영화 만들기’ 중 김기덕 감독
“마지막 질문자로 선택되셨으니 적절한 압박이 필요하겠죠? 자, 완전 유쾌하고, 아름답고, 시적인 질문을 하나 해보세요. 이 시간의 완성은 당신에게 달렸어요.” -<남자들만의 여행> GV 중 존 버틀러 감독이 한 관객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