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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합작프로젝트 찾아요”
강병진 2010-10-13

에이벡스 홍콩지사의 버디 마리니

에이벡스는 일본에서 선두를 다투는 음반회사다. 아무로 나미에와 하마사키 아유미 등 일본가수뿐만 아니라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의 일본 활동을 관리한다. 6년 전, 영역을 확장한 에이벡스는 홍콩에 새로운 거점을 두면서 아시아 영화시장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 오우삼 감독의 <적벽대전> 제작비 중 절반을 투자했고, <말할 수 없는 비밀> <이니셜D> <상성: 상처받은 도시> 등의 영화에도 투자했다. 에이벡스 홍콩지사에서 일하는 버디 마리니는 또 다른 합작프로젝트를 찾으려 아시안필름마켓을 찾았다. “부산프로모션플랜(PPP) 선정 프로젝트들을 눈여겨보고 있다. 6, 7개의 프로젝트 감독들과 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상업적인 성공을 거둘 수 있는 시장이 확실한 프로젝트를 찾고 있지만 현재 아시아의 영화시장이 서로의 영역을 넘나들고 있는 만큼 특별한 기준을 내세우기는 어렵다.” 홍콩의 미디어 아시아 엔터테인먼트 그룹, 그리고 빌 콩 프로듀서와 함께 2개의 영화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에이벡스는 현재 “아직은 밝힐 단계가 아닌” 몇몇 한국 프로젝트에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버디 마리니는“재능 있는 감독과 스텝들, 아시아에서 영향력이 높은 배우들이 많기 때문에 한국영화는 중국 본토와 홍콩, 대만, 일본 등에서 고루 흥행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탄생시킬 최적의 조건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강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