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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아시아 공동제작을 위한 힘찬 발걸음
강병진 2010-10-12

EAVE Ties That Bind 워크숍 이틀째 풍경

10일 개막한, EAVE Ties That Bind 워크숍이 이틀째 일정을 맞이했다. EAVE Ties That Bind는 유럽과 아시아가 공동제작을 모색하는 워크숍으로, 제14회 부산영화제 당시 미니워크숍으로 첫 선을 보인 후, 올해 본격적인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부산에서 열린 이번 워크숍은 지난 4월 이탈리아 우디네 극동영화제에서 가진 1차에 이어 2차로 열린 워크숍이다. 유럽과 아시아에서 각각 5개씩 선정된 프로젝트의 프로듀서들은 이 기간 동안 1차 워크숍을 담당했던 시나리오, 제작 분야의 멘토들에게 프로젝트의 영화적 완성도와 파이낸싱 방식에 대한 조언을 듣게 된다.

영국, 일본, 중국, 한국, 스페인, 벨기에 등 다양한 국적의 참가자들은 워크숍 첫날, 한?프랑스합작영화인 장률 감독의 <두만강>을 관람했다. 11일 아침에는 <두만강>의 프랑스 프로듀서인 기욤 드 셀르로부터 케이스 연구강의를, 이어 오후에는 해외에서의 배급계약 방식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12일에는 전 세계의 영화펀드관계자들이 참여하는 필름펀드토크에 참여하며, 아시안필름마켓과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이 주관하는 트랜스미디어 세미나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워크숍 운영진에 따르면, “몇몇 강의가 있지만, 사실상 이번 워크숍은 수업보다는 토론위주로 진행”되고 있다. 일정의 대부분은 프로젝트 피칭과 합작정보, 파이낸싱 등에 대해 각각의 멘토들과 1시간씩 갖는 면담과 각각의 프로젝트를 놓고 참가자들 전부가 참여하는 토론이다. 또한 아시안필름마켓에 참가한 마켓관계자들과의 만남도 주선된다. 프로모션플랜(PPP) 선정 프로젝트처럼 EAVE Ties That Bind에 선정된 프로젝트 또한 다양한 투자·제작자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 셈이다. EAVE Ties That Bind 워크숍은 13일 폐막한다.

사진 옥수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