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Skip to contents]
HOME > BIFF Daily > 15회(2010) > 영화제 소식
아시아 영화 보려면 부산은 필수
강병진 2010-10-11

프랑스 배급사 디아파나의 바이어 디디에르 라쿠르트

디디에르 라쿠르트는 프랑스에서 작가주의 영화들을 주로 배급해온 디아파나의 바이어다. 설립된 지 20년이 지난 지금까지 차이밍량, 에드워드 양, 허우샤오시엔 등 1년에 1편 정도는 아시아의 작가영화를 소개했다. 한국영화로는 봉준호 감독의 <마더>와 이창동 감독의 <밀양>을 배급했고, 최근에는 이창동 감독의 <>를 개봉했다. 먼저 <>의 흥행 성과부터 물었다. “현재까지 15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내년 1월까지 내다볼 때, 약 22만에서 23만명의 관객동원을 기록할 것 같다. 작가영화의 흥행성적으로 볼 때 상당히 큰 수치다. 참고로 아핏차퐁 위라세타쿤의 <엉클분미>는 10만명의 관객을 기록했다.” 그는 한국영화의 특징을 “다양성과 풍족한 잠재력”으로 꼽았다. “임권택 같은 거장이 있는가 하면 봉준호, 박찬욱을 비롯해 주목할 만한 젊은 감독도 있다. 무엇보다 젊은 감독의 영화들이 한국의 지역적 정서에 뿌리를 두고서도 모더니티를 갖는 게 흥미롭다.” 올해로 아시안필름마켓을 두 번째 방문한 그는 “전 세계에서 아시아의 영화를 한곳에 모아놓고 볼 수 있는 유일한 마켓이라는 점”이 강점이라면서, 올해도“첫눈에 매혹될 만한 영화들을” 찾기 위해 분주히 뛸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김창훈

0 Comments

Comment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