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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환 "드라마와 시트콤 경계가 신선"
2010-05-10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그냥 평범한 로맨틱 코미디였으면 생각을 많이 했을 텐데, 드라마와 시트콤의 경계에 다리를 걸친 점이 참 신선했어요."

SBS의 새 월화드라마 '커피하우스'에서 까다로운 베스트셀러 작가 이진수 역을 맡은 강지환은 '쾌도 홍길동' 이후 2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소감을 이같이 말했다.

강지환은 10일 오후 SBS홀에서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기존의 미니시리즈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감정을 연결하는 것이 아니라 매회 즐길 수 있는 것이 드라마와 시트콤을 접목한 이 드라마의 가장 큰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커피하우스'는 커피에 관한 한 가장 까다로운 취향을 지닌 소설가 진수와 유일하게 그의 커피 취향을 맞춰주는 친구인 출판사 대표 서은영(박시연), 이들을 만나 성장하는 백수 강승연(함은정)의 이야기다.

강지환은 "소설가 하면 점잖고 고지식하고 책상에 앉아있는 모습이 제일 먼저 떠오르는데, 역으로 남들이 안 하는 짓을 하는 소설가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여러 가지 시도를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연출을 맡은 표민수 PD는 "'까칠하다'는 캐릭터가 남들에게 피해를 주거나 소리를 지르거나 하는 이미지로만 보였는데, 웃음을 지으면서 자기 뜻대로 하는 새로운 까칠함을 보여줄 것"이라며 "강지환씨 본인의 캐릭터가 진수에게서 나올 것"이라고 소개했다.

진수와 마찬가지로 까다롭기로 둘째 가라면 서럽다 할 사업가 역을 맡은 박시연은 "정말 해보고 싶었던 로맨틱 코미디를 좋은 감독님과 하게 돼서 감개무량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박시연은 "이렇게 내가 직접 나서 손수 소품 하나까지 챙기고 준비하기는 처음"이라며 "사랑하는 커피들이 널려 있고, 분위기가 정말 좋아 놀러 온 것 같아 촬영장 가는 게 기다려진다."라고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서은영은 할아버지 때부터 운영한 출판사를 물려받아 뛰어난 기획력으로 출판사 규모를 키우고 북카페 사업까지 확대해 성공가도를 달리는 인물.

표 PD는 "서은영은 일도 시원시원하게 잘하고 거침없으면서도 사람들을 배려하고 그때그때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낸다."며 "여성 시청자들이 은영을 보면서 부러워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만든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eoyy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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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