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인기 미국 드라마 '프린지'(Fringe)의 시즌2가 19일 밤 10시 케이블채널 OCN에서 첫 방송된다.

TV 시리즈 '로스트'와 영화 '스타트렉:더비기닝' 등을 연출한 스타감독 J.J. 에이브람스가 각본과 제작을 맡은 미스터리 수사극으로, 시즌1은 작년 하반기 같은 채널에서 방송돼 '21세기판 X파일'로 불리며 큰 인기를 모은 바 있다.

미모의 FBI 요원 올리비아 더넘과 천재과학자 비숍 박사, 아이큐 190의 반항아 피터가 세계 도처에 일어나고 있는 불가사의한 사건의 원인을 파헤치며 벌이는 활약상을 담는다.

'X파일' 등 다른 미스터리물과 '프린지'가 차별되는 점은 모든 미스터리는 과학적 해석과 설명이 가능하다는 전제 하에 출발한다는 것이다. 미스터리 현상 자체보다는 사건의 수사에 초점을 맞춰 극이 전개된다.

시즌2에서는 한 순간에 사람이 고체가 되어 폭발해 버리는 현상이나 갑자기 재로 변해버리는 사람, 한번도 말한 적 없는 다른 언어를 말하는 사람 등 불가사의한 현상이 등장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작년 9월부터 미국에서 방영됐던 시즌2는 총 22화로 구성돼 있으며 OCN은 매주 월요일 밤 10시 2편씩 연속 상영한다.

b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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