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제63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이창동 감독의 5번째 장편 영화 '시'가 오는 8월 프랑스에서 개봉한다고 제작사 '유니코리아 문예투자㈜'가 16일 밝혔다.
'시'는 생활보조금을 받아가며 딸이 맡긴 10대 외손자를 기르는 60대 중반 여성 '미자'가 문학강좌를 들으며 생전 처음으로 시를 쓰게 된다는 내용을 담은 영화다. 배우 윤정희가 '만무방'(1994년) 이후 16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작품이다.
이 영화는 프랑스 영화사 '디아파나'로부터 35만달러의 투자를 받기도 했다.
한편 '시'는 임상수 감독의 '하녀', 마이크 리 감독의 '어나더 이어' 등 나머지 경쟁부문 진출작들과 함께 황금종려상을 놓고 각축을 벌인다. 올해 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는 13개국에서 16편이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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