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아바타'의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내달 열리는 제7회 서울디지털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서울디지털포럼 사무국은 캐머런 감독이 내달 12-13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리는 서울디지털포럼에 대표 연사로 참석한다고 1일 밝혔다.
SBS가 주최하는 서울디지털포럼은 올해 '신(新) 르네상스- 또 하나의 세상을 깨우다(Renaissance Now…Shaping Another Breakthrough)'를 주제로 펼쳐진다.
캐머런 감독은 13일 오전 8시30분부터 SBS TV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되는 기조 연설에서 '상상력과 기술의 신 르네상스(Renaissance Now in Imagination and Technology)'라는 제목으로 3차원 입체영상이 깨워낸 새로운 세상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캐머런 감독은 SBS에 보낸 이메일 메시지를 통해 "이번 한국 방문이 한국의 영화팬들과 대화하고 미래의 비전을 함께 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터미네이터' '에일리언' '타이타닉'으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역사를 잇따라 새롭게 써온 캐머런 감독은 특히 지난해 개봉한 '아바타'로 3D 영화의 성공 신화를 만들며 전세계에서 26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서울디지털포럼 사무국은 "3D 입체 기술을 절묘하게 구현한 '아바타'는 3D 영화, 방송, 가전 등 관련업계에 폭발적인 반향을 불러일으켰다는 점에서 우리에게 단순한 흥행작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며 "'아바타'에서 나비족과 팬도라 행성을 창조하고, 3D 관련 산업에 신기원을 연 캐머런 감독이 '신 르네상스'라는 화두를 가장 잘 풀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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