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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트위터에 단문소설 집필
2010-03-23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싱어송라이터 이적이 140자짜리 단문 송수신이 가능한 트위터에서 단문소설을 집필 중이다.

2005년 소설 '지문사냥꾼'을 출간해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이적은 지난 2월부터 23일까지 트위터에 36편의 단문 소설을 올려 네티즌의 호응을 얻고 있다.

36편은 연결되지 않는 각기 다른 내용으로 하나의 장면, 혹은 순간을 묘사하고 있다는 게 이적의 설명이다. 이 때문인지 남녀의 사랑, 음악 등 소재가 다양하며 등장인물도 노인, 소설가, 아이 등 다채롭다.

이적은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이적의 트위터 짧은 픽션'이라는 타이틀로 트위터에 쓴 단편을 모두 올려놓았다.

그는 "아주 짧은 픽션들로 140자 안에서 써야 하기 때문에 엄청난 제약이 있지만 그게 새로운 흥미를 유발한다"며 "하나의 장면 혹은 한순간에 집중하게 된다. 나중에 시간이 되면 어떤 꼭지들은 한 페이지 정도의 분량으로 '다시 쓰기'를 해 볼까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한 네티즌은 "짧은 글이지만 묘사가 세밀해 영화의 한 장면처럼 연상된다"고 후기를 올렸다.

mim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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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