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일본 진출을 선언한 6인조 인기 걸그룹 티아라가 일본 진출의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밝혔다.
티아라는 17일 도쿄 롯폰기에서 한국취재단과 만나 "한국 여자 걸그룹이 일본 오리콘 차트에 오른 사례가 없지만 우리는 일본에서 한국 여자 걸그룹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싶다"고 말했다.
리더 은정은 "일본 진출이라고 하니 너무 거창하지만, 너무 설레고 긴장된다"고 말했고, 소연은 "한국 여자 아이돌이 일본에 진출해 성공하기 어렵다고 들었지만 우리는 많은 사랑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일본과의 인연에 대해 멤버 효민은 "고 2때 에이벡스의 데뷔 제의로 일본에서 2주에 걸쳐 오디션을 본 적이 있지만 결국 학업 때문에 포기했다"고 말했고, 은정도 "가수 데뷔전인 중3때 일본 소니의 제의로 운동경기 피구를 다룬 한일 합작영화 '돗치고고'에 출연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티아라의 색깔을 묻는 질문에 멤버들은 "섹시함보다는 귀여움"이라고 정의하면서 "신비롭다기보다는 친구같이 편안한 느낌의 아이돌 그룹"이라고 말했다.
멤버들은 아울러 "일본 TV광고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될 대표곡 'TTL'의 일본어 버전곡 'J.P.'는 유명 작곡가 Face 2 fAKE가 참여해 일본 정서에 맞게 리메이크했다"고 소개하면서 "싱글 발표와 함께 5월 일본에서 공연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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