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우륵의 일대기를 그린 김훈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현의 노래'가 지난 9일 전남 순천에서 촬영을 시작했다고 제작사인 상상 엔터테인먼트가 10일 전했다.
크랭크인은 2005년 영화화 계획을 밝힌 뒤 5년 만에 이뤄졌다. 그동안 투자가 여의치 않아 제작사가 여러 차례 바뀌면서 연출을 맡은 주경중 감독이 직접 제작사를 차리고 나섰다.
애초 우륵 역에 낙점됐던 안성기는 신라의 장수 이사부 역으로 바뀌었고, 이성재가 우륵 역을 맡았다. '과속 스캔들'의 아역 스타 왕석현이 우륵의 수제자인 니문으로 출연한다.
액션 영화는 아니지만 대한민국 곳곳의 비경을 담기 위해 3D 카메라를 이용해 촬영하며, 김수철이 음악감독으로 참여한다.
영화는 경북 고령과 전남 순천, 영암 월출산 일대에서 촬영이 진행되며 내년 1월께 개봉할 예정이다.
eoyy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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