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스> 후속작의 주인공이 결정됐다. 3월3일, 드라마 <아이리스>의 시즌2인 <아테나:전쟁의 여신>(이하, 아테나)이 주연으로 정우성과 차승원을 캐스팅했다고 발표했다. <아이리스>의 스핀오프격인 드라마 <아테나>는 국가정보국 특수요원이 한반도와 전 세계를 장악하려는 테러조직에 맞서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아스팔트 사나이> 이후 15년 만에 드라마에 출연하는 정우성은 이 작품에서 국가정보국 특수요원‘이정우’를 연기할 예정이다. 제작사인 (주)태원엔터테인먼트는“자상한 외모 속에 숨겨진 강인함과 뛰어난 액션을 소화해야 하는 이정우 역에 정우성을 제외한 다른 배우를 생각할 수 없었다”며 정우성을 캐스팅 한 이유를 밝혔다. 차승원은 정우성을 괴롭힐, 테러조직‘아테나’의 리더인‘손혁’을 맡았다. 한반도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위험에 빠트릴만큼 야심만만한 악당이다. 그간 선이 굵고 강한 역할을 맡은 배우들인만큼 두 남자의 카리스마 대결이 이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가 되겠다. 한편, 강렬한 두 남자와 함께 극을 이끌어 갈 여주인공 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전편보다 강해진 건 캐스팅뿐만이 아니다. 이야기의 스케일도 훨씬 커졌다. 전편이 한반도를 둘러싼 이야기라면 <아테나>는 싱가포르, 뉴질랜드 등 총 6개국을 오가며 펼쳐질 예정이다. <아테나>는 올 하반기 방송을 목표로 오는 6월부터 첫 촬영에 돌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