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가수 박효신(29)이 자신의 일본 첫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23일 저녁 도쿄의 나가노선플라자에서 열린 단독 공연 'PARK HYO-SHIN JAPAN FIRST CONCERT 2010 GIFT'에서 박효신은 약 2시간 반에 걸쳐 '추억은 사랑을 닮아' 등 히트곡과 일본어 노래 등을 소화했다.
박효신은 일본에서 음반을 발표한 적은 없지만,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주제곡 '눈의 꽃'을 비롯해 드라마 '일지매'의 '화신' 등으로 사랑받고 있다. 박효신은 "일본에서 첫 콘서트인데 이렇게 많은 팬이 와 주셔서 깜짝 놀랐다"며 "정말로 좋은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며칠 전에 걸린 감기로 공연을 앞두고 병원을 찾아 링거액을 맞고 무대에 오른 박효신은 6명의 남녀댄서들과 함께 화려한 춤이 있는 댄스곡도 선보이는 등 투혼을 발휘했다.
이밖에도 파워 넘치는 가창력으로 팝 스타 비욘세의 히트곡을 부른 박효신은 좋아하는 일본 아티스트로 꼽은 미스터 칠드런(Mr.children)의 '시루시'를 열창했다.
특히, 한류스타 박용하가 깜짝 등장해 듀엣으로 인기가수 이나가키 준이치의 명곡 '나츠노 크락션'을 멋진 하모니로 소화해 행사장의 열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박용하는 박효신과 10년지기 친구라고 밝히면서 팬들의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을 부탁했다.
gounworl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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