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개그맨 이봉원이 22일 대학로 챔프예술극장에서 막을 올리는 연극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 출연한다.
2007년 공연된 연극 '물망초펜션'을 각색한 작품으로, 이봉원은 세상을 떠난 아내를 가슴에 담고 20년간 아들을 홀로 키운 아버지 역할을 맡아 코믹하면서도 진지한 모습을 선보인다.
극중 이봉원은 백혈병에 걸린 아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고, 딸과의 갈등으로 집을 나온 낯선 아줌마와 한방에 머물게 된다. 펜션까지 찾아온 그 아줌마의 딸까지 네 사람이 하룻밤을 보내며 벌어지는 소동 속에 아들은 삶의 용기를 되찾는다.
앞서 이봉원은 2006년 고(故) 이주일 추모 연극 '이주일과 심순애'를 직접 제작했으며 2007년에는 연극 '불량선생 오달국'에 출연했다.
4월11일까지. 주최 열두척. 각색ㆍ연출 임대일. 출연 이봉원, 이정길, 김계선, 정은숙, 최인숙 등. 3만원. ☎02-742-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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