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시청률 1위인 후지TV가 2010년 '新 한류시대'를 선언했다.
2009년 연간시청률에서 하루 종일, 프라임, 골든 등 모든 시간대에서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6년 연속 3관왕을 달성한 후지TV는 한류 화제작을 소개하는 '한류α'를 새로 편성해 매일 지상파로 방송한다.
이를 기념해 오는 11일부터 방송하는 제1탄 '내 이름은 김삼순'과 17일부터 BS후지로 방송되는 '친구, 우리들의 전설'의 주인공인 차세대 한류스타 현빈을 초대해 8일 도쿄의 오다이바 아쿠어시티에서 이벤트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현빈은 "키스 장면 때 소리가 크게 나서 웃음을 참기 힘들었다"고 말했으며, 김선아는 영상메시지로 "삼식아 보고 싶다. 밥 먹으러 가자"고 전해 행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한 명의 배우가 출연한 다른 드라마가 동시에 방송되는 건 이례라고 들었는데 정말 영광이다"고 밝힌 현빈은 "이 드라마를 통해 배운 것들을 지금도 살려 연기한다"고 말했다.
현빈이 오다이바의 명물인 레인보우브릿지를 배경으로 해변에 설치된 분수 일루미네이션의 점등 스위치를 힘차게 누르자 '내 이름은 김삼순' 컬러인 핑크빛 분수가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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