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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민 "친구 비 따라서 연기 시작했어요"
2010-01-06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친구 따라 강남 간다'더니 전 비를 따라 여기까지 왔어요. 이제는 비처럼 성공해야죠."

SBS TV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에서 감초 연기를 펼치고 있는 탤런트 김광민(28)은 이렇게 말하며 싱긋 웃었다.

김광민은 안앙예고 재학 시절부터 비의 절친한 친구다. 비와 함께 학교에서 무용을 배웠고, 비를 따라 2005년 KBS 드라마 '이 죽일 놈의 사랑'으로 연기를 시작했다. 그리고 지금은 비와 같은 회사 소속이다.

"학교 다닐 때는 그야말로 동등한 친구였는데 지금은 저와 비는 하늘과 땅 차이죠. 사실 그동안 열등감에도 시달렸고 힘든 시간도 있었어요. 하지만 이제는 그것을 자극으로 삼아 비처럼 되기 위해 노력하려고요. 요즘은 비가 '연습 좀 열심히 해'라고 하면 바로 알았다고 해요.(웃음) 연예계 선배이자 대스타인데 많이 배워야죠."

'이 죽일 놈의 사랑' 이후 2006년 채널CGV TV 영화 '소년 × 소녀'에서 꽃미남 고등학생 역을 맡아 반짝 관심을 받기는 했지만 그는 여전히 이름을 알리지 못한 '신인'이다.

"너무 쉽게 생각했어요. 비를 비롯해 제가 아는 사람들이 다 잘되니 나도 당연히 잘 될 거라 생각했어요. 성공해야겠다는, 잘해야겠다는 절실함이 없었어요. 지금은 연기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이 세계가 얼마나 치열한 곳인지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는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에서 고수, 한예슬, 송종호, 선우선 등 주연 4인방과 모두 연결되는 서재현 역을 맡고 있다.

"한마디로 네 사람을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하고 있어요. 덕분에 주연 네 명과 번갈아가며 같이 나오고 있어요.(웃음)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prett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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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