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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지원 "솔로해보니 젝스키스 행운이었다"
2010-01-04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젝스키스로 활동한 후 솔로로 데뷔한 건 행운이었습니다."

1990년대 그룹 H.O.T와 아이돌 1세대 양대 산맥이던 그룹 젝스키스 출신 은지원(32)은 2000년 팀 해체와 함께 솔로로 나섰다.

지난해 12월 5집 '플라토닉(Platonic)'을 발표한 그는 최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후배 가수 길미의 음반을 제작하면서 신인이 쉽게 성공하기 어려운 가요계의 현실을 새삼 깨달았다고 했다.

그는 "나는 젝스키스 활동을 통해 이미 이름이 알려졌던 덕분에 여느 신인이 데뷔할 때보다 많은 것을 가진 채 출발했다"며 "길미를 키우면서 한 사람을 대중에게 알린다는 것 자체가 힘들다는 것을 알았다. 방송에 출연하면 그냥 뜬다고 생각하면 안 되고 설렁설렁 가수 생활을 해서도 안 된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 데뷔 싱글을 발표한 길미는 보컬과 랩 실력을 겸비한 여성 솔로로, 은지원이 피처링한 '러브 컷츠(Love Cuts)'로 활동했다. 은지원은 당시 공백기였는데도 길미의 방송 무대에 함께 오르며 아낌없는 지원을 했다.

은지원은 "음반 제작을 해보니 나를 키워줬던 분들의 노고도 알았다"며 "더불어 내가 키우는 가수보다 못하면 안 되니 스트레스를 더 받았다. 후배 양성은 힘든 일이다"라고 웃었다.

mim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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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