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크리스마스와 연말에 이어 신년 연휴 극장가에도 '아바타'를 필두로 한 외화의 강세가 이어졌다. 3주째 정상을 지킨 '아바타'는 역대 외화 흥행 기록을 경신하며 관객 수 600만을 훌쩍 넘어섰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바타'는 지난 1-3일 사흘 동안 전국 725개 상영관에서 관객 124만5천757명(42.7%)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17일 개봉 이후 총 누적 관객은 638만6천73명. 개봉 17일 만인 지난 2일 600만을 돌파해 역대 외화 중 최단 기록을 세웠다.
박스오피스 10위권 내의 유일한 한국 영화인 최동훈 감독의 '전우치'는 578개 상영관에서 관객 80만365명(27.4%)을 모아 지난주에 이어 2위를 지켰다. 지난달 23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은 325만5천54명이다.
36만3천992명(12.4%)을 더한 '셜록 홈즈'는 지난주에 이어 3위를 지켰고, '앨빈과 슈퍼밴드2'가 19만397명을 모아 4위에 올라섰다.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하는 롭 마셜의 뮤지컬 영화 '나인'은 18만9천566명이 찾아 5위로 출발했다.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 DP:아르세우스 초극의 시공으로'와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이 각각 6만1천766명, 3만5천231명을 더하며 6-7위를 차지했다.
제니퍼 애니스톤의 '러브 매니지먼트'가 8위로 출발했고, '2012'가 9위를 유지했다.
지난달 3일 단관 개봉해 입소문으로 상영관을 늘려 온 다큐멘터리 '위대한 침묵'이 10위에 올라섰다. 누적 관객은 2만8천89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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