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일본 최고 권위의 연말가요축제 '제60회 NHK 홍백가합전' 리허설이 시작됐다.
31일 저녁 도쿄 시부야의 NHK 홀에서 생방송 중계되는 NHK 홍백가합전의 리허설이 29일 오전부터 시작돼 첫날 인기그룹 아라시를 비롯해 스마프(SMAP), 에그자일(EXILE), 고다 구미, 안젤라 아키, 남성 포크듀오 유즈 등 톱 아티스트들이 의상과 조명, 음향 등을 체크했다.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인기그룹 아라시의 사쿠라이 쇼는 "첫 무대라 너무 의미있고, 한해를 기념하게 됐다"고 첫 홍백가합전 출전의 소감을 밝혔다. 아라시는 데뷔 10년을 되돌아보는 특별영상과 함께 히트곡을 메들리로 부를 예정이다.
스마프는 자신의 코너 외에도 마이클 잭슨을 추모하며 '배드(BAD)' '스릴러(Thriller)' 등 6곡의 히트곡을 부르면서 '문워크'도 직접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마이클 잭슨의 무대 안무가인 트래비스 페인을 초빙해 특별훈련 중인 스마프의 기무라 다쿠야는 "연습을 할수록 너무 흥분된다. 멤버 전원이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소속사와의 전속계약 분쟁을 겪고 있는 동방신기의 리허설은 취재진이 모두 철수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했다. 2005년 일본 가요계에 데뷔해 인기 가수의 자리를 굳힌 동방신기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출연해 남성 백팀의 15번째 주자로 무대에 올라 '스탠드 바이 유(Stand by U)'를 부른다.
이밖에 지난 4월 영국 iTV '브리튼스 갓 탤런트' 오디션에서 노래를 불러 일약 스타덤에 오른 수전 보일이 31일 본행사의 특별무대에 올라 매혹적인 목소리를 직접 들려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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